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 심사위원 위촉: 미래 디자이너들의 진화된 창의성을 만나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 근육’을 키우는 교육을 연구하고, AI 기반 미술 교육 플랫폼 Arti(아티)를 개발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 부산행은 단순한 심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 여정이었다. 바로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 청소년부 평가위원으로 위촉되어 현장의 열기를 직접 확인하고 왔기 때문이다. 1. 부산으로 향하는 KTX, 변화된 시대의 풍경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부산행 KTX 좌석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예매 … Read more

[육아기록] 28개월 트니의 인생 첫 상장, ‘환경지킴이상’과 자연 교육의 가치

우리 트니가 어느덧 2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며칠 전, 집으로 돌아온 트니의 가방 안에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들어 있었다. 바로 트니 인생의 첫 상장인 ‘환경지킴이상’이다. 8시의 정적, 지구가 쉬는 시간 이번 상장은 지난 ‘지구의 날’을 맞아 진행된 소등 이벤트 참여로 받게 되었다. 밤 8시, 온 집안의 불을 끄고 잠시 어둠 속에 머무는 짧은 시간이었다. 아이에게 … Read more

왜 지금 스토아 철학인가: 미술교육이 아이의 생각 근육을 만드는 법

우리는 흔히 미술교육이라고 하면 예쁘게 그리는 법이나 화려한 기교를 떠올린다.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Arti의 교육 철학은 다르다. 미술을 통해 아이들이 인생을 살아갈 단단한 생각 근육을 키우기를 바란다. 2,000년 전 서양의 스토아학파(Stoicism) 철학을 통해, 왜 현대 미술교육에서 결과보다 과정과 사고력이 중요한지 논해보고자 한다. 통제의 이분법: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하라 스토아 철학의 거장 에픽테토스는 우리에게 달린 일과 … Read more

위로보다 강한 것, 아이를 지키는 ‘생각의 근육’

“으아아—!” 트니가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장난감이 뜻대로 되지 않자,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진 것이다. 나는 그 앞에서 잠시 멈췄다. 익숙하게 “괜찮아”라고 안아줄 수도 있었지만, 그날은 다른 선택을 해보기로 했다. 27개월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설명하지 못한다. 대신 울음과 몸짓으로 표현한다. 이 시기의 감정은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되는 것’에 가깝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를 달래는 … Read more

아이의 도화지에 담긴 심리, 색채 심리로 읽는 마음의 언어

아이의 도화지에 담긴 색채는 단순한 시각적 선택을 넘어선다. 7년간의 대학 강단 경험과 홍익대학교에서 박사까지 이어가는 색채 심리 연구를 통해 확인한 사실은 아이들이 언어보다 색으로 먼저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부모들은 흔히 빨간색은 공격성, 검은색은 공포라고 단정 짓기 쉽지만 색채 심리의 본질은 그렇게 단편적이지 않다. 색채의 해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맥락과 반복성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갑자기 … Read more

대학교수가 알려주는 아동미술학원 선택할 시 꼭 봐야 할 3가지

대학 교단에서 6년 넘게 가르치고, 또 4년 동안 미술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참 많은 부모님을 만났다. 상담을 하다 보면 아이를 향한 그 뜨거운 사랑과 열정에 나 또한 깊이 공감하곤 한다. 하지만 동시에 한 가지 안타까운 점도 있었다. 바로 ‘좋은 미술 교육’에 대한 기준이 눈에 보이는 ‘예쁜 결과물’에 치우쳐 있다는 사실이다.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의 … Read more

기차가 로켓이 되는 순간, 나는 정답을 지웠다

우리 트니는 바퀴 달린 모든 것의 광팬이다. 띠띠뽀, 덤프트럭, 타요 버스… 거실 바닥은 늘 트니가 깔아둔 교통수단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그런데 오늘, 꽤나 충격적이고(?) 귀여운 장면을 목격했다. 바닥에서 신나게 굴리던 차들을 한 움큼 움켜쥐더니, 갑자기 하늘을 향해 번쩍 들어 올리는 게 아닌가. “로켓 발사!! 슝~!!” 깔깔대며 웃는 트니 손에서, 땅 위만 달려야 했던 기차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