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도화지에 담긴 심리, 색채 심리로 읽는 마음의 언어

아이의 도화지에 담긴 색채는 단순한 시각적 선택을 넘어선다. 7년간의 대학 강단 경험과 홍익대학교에서 박사까지 이어가는 색채 심리 연구를 통해 확인한 사실은 아이들이 언어보다 색으로 먼저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부모들은 흔히 빨간색은 공격성, 검은색은 공포라고 단정 짓기 쉽지만 색채 심리의 본질은 그렇게 단편적이지 않다. 색채의 해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맥락과 반복성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갑자기 … Read more

TBT, 런던 CSM에서 시작된 영감이 ‘아티(Arti)’가 되기까지

오랜만에 사진첩을 넘기다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CSM) 시절의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화면 속 “Design concepts and inspiration”이라는 문구처럼, 당시 나는 밤낮없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민했다. 그 시절의 뜨거웠던 에너지는 7년의 대학 강단과 4년의 미술학원 운영을 거쳐, 지금 준비 중인 AI 미술 교육 플랫폼 ‘아티(Arti)’의 단단한 뿌리가 되었다. 하지만 그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향유했던 여행과 클래식 … Read more

나눔의 기록 : 굿네이버스의 후원과 ‘아티(Arti)’가 꿈꾸는 내일

2019년부터 시작한 굿네이버스 국내아동권리보호사업 후원이 어느덧 7년째에 접어들었다. 거창한 시작은 아니었다. 그저 우리 사회의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지켜주고 싶다는 작은 마음이 시작이었다. 매달 전해지는 소식들을 보며 오히려 내가 더 큰 위로를 받았던 시간들이었다. 나눔을 생각하면 지금도 잊지 못하는 장면이 하나 있다. 예전 ‘체인지메이커’와 함께했던 청소년 미혼모 아이들의 돌잔치 후원이다. 현장에서 만난 엄마들은 품에 … Read more

AI 미술 교육에 ‘지능’을 더한다는 것 : 아티(Arti)가 가고자 하는 길

오늘 국가 평가위원 등록 시스템에 내 전문 분야를 등록했다. 여러 카테고리를 살피다 고민 끝에 1순위로 선택한 키워드는 ‘지능형 학습 지원’이다. 단순히 미술을 가르치는 서비스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어떻게 지능적으로 돕고 분석할 것인지에 대한 내 사업적 정체성을 담은 결정이었다. 🇬🇧 영국 유학 시절, 나를 당황하게 했던 ‘재료의 제한’ 문득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는 영국 센트럴 … Read more

칭찬이 애를 망친다: 진짜 자존감은 도화지 위에서 나온다

미술 학원 보내면 애들 자존감이 높아진다고들 한다. 근데 현장에서 애들 가르쳐보면 안다. 그건 절반만 맞는 소리다. 영혼 없는 “우와 잘했네” 한마디나, 선생님이 다 그려준 예쁜 결과물 하나 받아 든다고 자존감이 생길까? 절대 아니다. 그건 그냥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착각’일 뿐이다. 진짜 자존감은 칭찬이 아니라 도화지 위에서의 ‘자기 주권’에서 시작된다. 🚫 영혼 없는 칭찬은 독이다 “와, … Read more

‘잘 그리는 것’과 ‘창의적인 것’은 완전히 다르다

흔히 창의 미술이라고 하면 화려한 재료를 쓰거나 특이한 기법을 배우는 거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진짜 창의 미술은 ‘손’이 아니라 ‘머리’와 ‘시선’에서 시작된다. 기술적으로 똑같이 베껴 그리는 건 훈련으로 가능하지만, 남다른 시각을 갖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니까. 결국 창의 미술의 핵심은 정답이 정해진 세상에서 “왜 꼭 그래야 해?”라는 질문을 던지는 법을 배우는 데 있다. 🚀 … Read more

스몰웨딩에서 AI 미술 교육까지 : 변하지 않는 본질에 대하여

문득 책상에 앉아 과거의 기록들을 들춰보다가 2022년 지학사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던 웨딩문화의 변화에 대한 페이지에 내 스몰웨딩홀 사진을 다시 보게 되었다. 유명 연예인이 우리 스몰웨딩 공간에서 결혼해서 연예인 예식으로 떠들썩하기도 했고, TV 조선 방송까지 타며 참 열정적으로 운영했던 시절. 그때의 나는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한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시간이 흘러 지금의 나는 … Read more

미술교육을 하는 엄마로서, 나는 미술을 최대한 빨리 ‘놀이’로 시작했다

미술교육을 하는 엄마라서일까. 나는 미술을 가능한 한 하루라도 빨리, ‘교육’이 아니라 미술놀이로 시작하고 싶었다. 소근육 발달이 뇌 발달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아직 안 돼”라는 말 대신 “한번 쥐어볼까?”를 선택했다. 정말 아무것도 못 하던 시기부터, 도구를 손에 쥐어줬다 소근육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을 때부터 색연필, 펜, 연필 같은 다양한 도구를 아이 손에 쥐어줬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