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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록 : 굿네이버스의 후원과 ‘아티(Arti)’가 꿈꾸는 내일

2019년부터 시작한 굿네이버스 국내아동권리보호사업 후원이 어느덧 7년째에 접어들었다. 거창한 시작은 아니었다. 그저 우리 사회의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지켜주고 싶다는 작은 마음이 시작이었다. 매달 전해지는 소식들을 보며 오히려 내가 더 큰 위로를 받았던 시간들이었다.

나눔을 생각하면 지금도 잊지 못하는 장면이 하나 있다. 예전 ‘체인지메이커’와 함께했던 청소년 미혼모 아이들의 돌잔치 후원이다. 현장에서 만난 엄마들은 품에 안긴 아이만큼이나 앳된 얼굴들이었다. 그 어린 나이에 감당해야 했을 임신과 출산, 그리고 홀로 아이를 지켜내기까지의 험난했을 여정을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아릿했다.

더 가슴 아팠던 건, 준비되지 않은 환경 탓인지 유독 아픈 아이들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축복받아야 할 돌잔치 날에도 아이의 건강을 걱정하며 애써 미소 짓던 엄마들을 보며, 세상에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이 정말 많다는 걸 뼈저리게 실감했다.

사실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기회가 박탈되는 분야가 바로 예체능이다. 당장의 생계나 기초 학업 지원에 밀려, 예술을 접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세상은 기술보다 ‘상상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더 큰 격차가 벌어지기 전에, 이 아이들도 예체능 교육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현재 준비 중인 AI 예술 교육 앱 ‘아티(Arti)’를 통해 예체능 교육의 평준화를 꿈꾼다.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의 예술적 재능을 가두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누구나 평등하게 창의적인 교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앞으로 굿네이버스와의 협업도 진지하게 계획하고 있다. 문화 소외 계층 아이들을 위한 예술 교육 지원이나 아이들의 작품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아티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을 고민 중이다. 예술을 통해 아이들이 결핍이 아닌 가능성을 보고, 더 희망찬 미래를 상상하며 자라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나눔은 누군가를 돕는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동력이자 내 아이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엄마로서의 다짐이기도 하다. 경제적 환경이 아이의 상상력까지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믿음으로, 아티가 걸어갈 길 위에도 이 따뜻한 진심을 잊지 않고 담아낼 생각이다.


Collaboration & Inquiry

강연, 교육 자문 및 프로젝트 협업 제안은 아래 공식 창구를 통해 전달해 주십시오.

   

✉️ 문의: theartilab@gmail.com

   

(홍익대 미대 디자인공예 박사수료 · 런던예술대 CSM 디자인 석사 · 아티(Arti)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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