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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원 위촉!

며칠 전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바로 환경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었다는 소식이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 에 대해서는 대학에서 강의도 했을 정도로 환경에 대해서는 오랜동안 계속 고민해왔기에,

이번 위촉은 나에게 단순한 대외 활동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사실 그동안 늘 마음 한구석에 품고 있었던 숙원이 있었다. 바로 내가 가진 전문 지식을 개인의 성취를 넘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특히 우리 삶의 터전인 ‘환경’을 가꾸는 일에 직접적으로 기여해 보고 싶다는 갈증이었다.

그래서 처음 발을 내딛은 것이 서울시 기후 평가위원 활동이었다. 당시의 활동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이론으로만 접하던 정책의 현장에서 우리 지역사회의 변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었다.

오늘 위원회 활동을 통해 들여다본 강서구 기후환경과의 업무결과 보고는 생각보다 훨씬 더 세밀하고 광범위했다.

단순히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 담론을 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후 변화에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부터,

미래 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집 환경 교육까지 그 스펙트럼이 매우 넓었다.

특히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은 ‘환경이 곧 인권이자 복지’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예를 들어 반지하 침수를 막기 위한 차수판까지 초과 달성하면서까지 하나라도 더 설치하려는 강서구청의 의지가 느껴졌다.

또한, 어린이집 환경 교육에 대한 논의를 지켜보며 교육자로서의 사명감도 커졌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감각을 익히는 것은,

성인이 되어 실천하는 노력보다 수십 배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까지 강서구청 기후환경과에서 세심하게 살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했다.

정말 기후환경과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다.

교육 전문가로서 바라보는 기후 위기와 미래

현재 나는 AI 미술 교육 플랫폼인 ‘Arti’를 이끌며 아이들의 생각 근육을 키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환경위원회 활동을 결심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때문이다.

미술 교육의 본질은 세상을 관찰하고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있다.

기후 위기 시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단순히 “환경을 지키자”는 구호가 아니다.

우리가 사는 공간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기술적·예술적 시도가 가능한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살아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번 위원회 활동을 통해 얻게 될 행정 현장의 생생한 데이터와 정책적 시야는 향후 Arti의 교육 콘텐츠에도 귀한 밑거름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이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나부터 현장에서 발로 뛰며 배우고 기여하고 싶다.

변화를 위한 작은 걸음

위촉장을 받으며 구청 기후관계자분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면서,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환경위원으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내가 가진 전문성을 아낌없이 공유할 생각이다.

거창한 변화를 한꺼번에 일으키기는 어렵겠지만,

전문가로서의 작은 제언들이 모여 강서구가 기후 위기 대응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고자 한다.

오늘 받은 이 위촉장이 부끄럽지 않게,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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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미대 디자인공예 박사수료 · 런던예술대 CSM 디자인 석사 · 아티(Arti)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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